전장연, 오세훈 제안에 지하철시위 휴전…관심도 멈추나

작성일 : 2022-12-21

-전장연, 지하철 시위 휴전...재개 가능성 '관심'

오세훈 서울시장이 게릴라성 지하철 탑승 시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전장연)을 향해 국회의 장애인 관련 예산안이 처리되는 시점까지 시위를 멈춰 달라고 제안했다.

지하철 시위를 약 1년 동안 지속하고 있는 전장연은 약 2시간여 만에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와 그에 따른 열차 지연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최근 전장연 관련 검색어의 추이를 분석했다.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16일에는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출근길 시위를 벌였으며 이날 검색량은 ▲전장연 8,000건 ▲전장연시위 7,000건 ▲지하철시위 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후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관련 검색어의 검색량은 미비했다.

19일에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기습적으로 지하철 시위를 용산역까지 벌였다. 이로 인해 시위가 진행된 열차를 비롯해 관련 운행이 40분가량 지연됐다. 이날 검색량은 ▲전장연 4만 건 ▲전장연 시위 3만 6,000건 ▲지하철시위 1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

20일에는 지하철 5호선 서울 광화문역에서 기자회견 이후 8시22분쯤 지하철 탑승을 시작하면서 열차 운행이 최대 11분 지연됐다. 이날 검색량은 ▲전장연 2만 8,000건 ▲전장연시위 2만 7,000건 ▲지하철시위 1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예산안은 오 시장의 입장대로 여야가 법인세 등 쟁점에 대치하면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그러나 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된다고 해도 장애인 권리예산 증액이 전장연이 원하는 만큼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하철 시위는 재개될 가능성은 높은 전망이다.

#전장연 #지하철시위 #데이터드래곤 #T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