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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애슬레저룩!

작성일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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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레깅스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가 스튜디오나 헬스장뿐만 아니라 학교, 백화점, 식당과 같은 공공장소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2, 3년 동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레깅스 열풍이 강타하면서 누구나 한 벌 정도는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됐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레깅스 한 장만 입은 해외 셀럽에 대해 민망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패션업계의 핫 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레깅스가 운동복뿐만 아니라 활용도가 넓어지는 추세에 따라 운동(Athletic)과 여가(Leisure)를 합한 애슬레저(athleisure)룩이란 새로운 개념이 패션 카테고리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애슬레저룩은 운동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과 색상, 디자인 등이 다양해지면서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티디아이뉴스는 애슬레저룩 시장의 현황을 알아보고자 국내 대표적인 애슬레저 브랜드 앱 (안다르, 젝시믹스, 뮬라웨어, STL)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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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내 대표적인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젝시믹스, 뮬라웨어, STL) 앱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설치자 수를 알아보았다. 안다르는 1월 22만2천 명으로 시작하여 5월에는 20만5천까지 설치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6월(21만1천 명)을 기점으로 반등하여 7월(21만 7천 명)까지 상승했다. 뮬라웨어는 1월 6만2천 명에서 7월에는 6만5천 명으로 설치자 수가 약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앱 중 가장 눈에 띈 건 젝시믹스와 STL이었다. 젝시믹스는 1월 13만5천 명으로 시작하여 7월 21만8천 명까지 설치자 수가 증가하였으며 STL도 7만8천 명으로 시작하여 7월 15만9천 명까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즉 1월 대비 젝시믹스는 약 61% 증가하였고 STL은 약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다르는 국내 레깅스 시장에서 트렌드를 가장 먼저 주도하여 앱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이 속속 런칭하면서 최근 5월까지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을 보이다 6월부터 간신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젝시믹스의 설치자 수가 안다르에 거의 근접하면서 두 브랜드간의 향후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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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7월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젝시믹스 앱과 STL 앱의 연령별로 분석하였다. 먼저 젝시믹스 앱 7월 설치자 연령별 비율 TOP. 3 시각화를 보면 20대가 18%, 30대가 65%를 차지하였고 40대는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TL 앱 7월 설치자 연령별 비율 TOP. 3 시각화를 살펴보면 20대가 6%, 30대가 52%, 40대가 39%로 나타났다.
젝시믹스 앱과 STL 앱 모두 30대가 1위를 차지했지만 2, 3위는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젝시믹스는 2030 세대를 겨냥해 단점을 보완해 주는 레깅스 제품을 SNS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했다. STL은 야노시호, 추성훈 가족을 수년 전부터 래시가드 모델로 발탁하였고 요가복처럼 편안함을 강조하는 차이점이 나타났다. 두 브랜드 공통적으로는 40대 사이에서도 20, 30대에 못지않게 애슬레저룩이 인기가 있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레깅스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브랜드들이 남성 라인까지 확충하면서 남성들에게도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처럼 애슬레저룩은 국내 패션업계 전반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내며 역주행하고 있으며, 경쟁업체가 다양해진 애슬레저룩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된다.

작성일: 2020.08.07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이정화, 서예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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