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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늪 축구’ 안 통했다…무릎 꿇었던 잉글랜드 ‘관심’

작성일 : 2022-11-22


-사카 2골 등 6-2로 완파하며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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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에 앞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가 일어났다. 카타르 이주노동자와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 문제에 항의하는 표시였다. 이후 펼쳐진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화끈한 맛을 보여줬다. 이란 특유의 ‘늪’은 잉글랜드의 첫 골과 함께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첫 포문을 연 주인공은 2003년생 주드 벨링엄이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잉글랜드’·‘이란’ 검색량이 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급증했다. 전일 대비 각각 46배, 12배가량이 늘었다.

검색량은 ▲잉글랜드 1,600건 → 21만 7,000건 ▲이란 2,600건 → 4만 7,800건 등 한 주 사이 136배, 18배가 됐다. 잉글랜드 연관 검색어로는 ▲이란 ▲국가대표 ▲영국 등, 이란 연관 검색어는 ▲피파랭킹 ▲히잡 등이 10위 안에 올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소속팀이 토트넘인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손흥민 덕에 익숙하다. 이외에도 해리 매과이어, 라힘 스털링, 마커스 래시포드, 부카요 사카, 잭 그릴리쉬, 주드 벨링엄 등이 있다. 또한 영국은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조별리그에 진출해 함께 B조에 포함됐다. 웨일스는 미국과 1-1로 비겼다.

이란 피파랭킹은 20위로 5위인 잉글랜드와는 큰 차이가 난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이란에서는 히잡 시위로 인해 미성년자만 60여 명이 사망했다. 히잡 시위는 22살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쓰지 않아서 도덕 경찰에 체포됐다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잉글랜드-이란 경기 시청률은 MBC가 6.3%로 가장 높았다. SBS(5.6%), KBS2(2.0%)가 뒤를 이었다. 이날 MBC는 김성주·서형욱·안정환 등이 해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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