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막히니..." 올해도 붐빈 제주, 핫플레이스는?
작성일 : 2021-12-19
- 1월~11월 제주도 핫플레이스 Top5 차량도착수 분석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많은 여행자들이 제주도를 찾은 것이다. 제주도관광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11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누적 관광객 수는 약 1,092만 명에 달하며, 이는 작년 11월까지의 누적 관광객 수 대비 14%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21년 상반기 제주관광 소비 영향 분석’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올해 상반기 제주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은 작년 대비 55.2%, 19년 상반기 대비 19.5% 늘어났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이 올해 제주도에서 소비한 금액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산과 바다가 이루는 자연 절경, 독특한 먹거리와 고유의 문화를 간직한 제주도는 코로나19 이전에도 국내를 대표하는 휴양/관광지였지만, 해외여행이 제한된 최근 2년 동안에는 국내의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다. 올해 제주도를 찾은 이들은 제주의 어느 곳을 많이 방문했을까? TDI(티디아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도의 핫플레이스 Top5를 분석해봤다.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을 활용해 Tmap을 이용하여 올해(기간 1월 1일~11월 30일) 제주도의 누적 차량도착수를 분석해봤다. 제주국제공항, 대형마트 등을 제외하고 누적 차량도착수가 많은 관광명소 15군데를 분석한 결과,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신화월드’, ‘성산일출봉’, ‘협재해수욕장’이 월간 누적 차량도착수가 높은 Top5로 나타났다. 차량도착수가 가장 높은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관광객과 일상적으로 시장을 찾는 제주도민들 모두가 많이 찾으며 높은 차량도착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 일도1동에 위치한 ‘동문재래시장’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제주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떠나는 길에 들르곤 한다. 오메기떡, 귤하르방 빵, 한라봉 주스는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간식이며, 기념품으로도 인기 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의 시장이다.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서귀포매일시장’에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 지역 특산품인 감귤과 한라봉, 옥돔 등을 주로 판매한다.
누적 차량도착수 3위를 차지한 ‘제주신화월드’는 콘도, 워터파크와 테마파크가 갖춰진 복합 리조트다. 2017년부터 순차적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는 완전 개장되었다. 관광명소로는 다른 곳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전 연령대에 맞는 편의시설,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춰 최근 관광객들 사이에서 급부상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은 올해 누적 차량도착수 4위에 자리했다. ‘성산일출봉’은 UNESCO 세계 지질공원에 인증되어 푸른 바다 위, 우뚝 솟은 봉우리와 분화구로 일 년 내내 절경을 자랑한다.
제주시 한립읍에 위치한 ‘협재해수욕장’은 제주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누적 차량도착수 269,795대로 핫플레이스 5위에 등극했다. ‘협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즐겨 찾으며,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소나무 숲이 자리해 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도 인기다.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11월까지 방문자가 많았던 제주도 핫플레이스 Top5의 차량도착수를 월별로 합산해보았다. 합산 결과, 누적 차량도착수 109,748대를 기록한 지난 10월이 제주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계절로는 3, 4, 5월인 봄(누적 차량도착수 529,875대)에 제주도 핫플레이스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
한편, 근소한 누적 차량도착수 차이로 Top5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멋진 자연의 풍경을 즐기거나 이색적인 제주만의 경험을 할 수 있는 다른 명소도 많다. 여름철에는 ‘협재해수욕장’ 못지않게 인기 있는 ‘함덕해수욕장’, 산과 바다가 아닌 제주만의 아름다운 ‘숲’을 즐길 수 있는 ‘사려니숲’, 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성지로 꼽히는 ‘오설록티뮤지엄’ 등도 높은 누적 차량도착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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