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량서 나타난 ‘백신패스’ 갈등
작성일 : 2021-10-30
-최근 일주일 ‘백신패스’ 합계 약 47만 9,500건'…전주는 약 6만 6,300건에 그쳐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최소한의 위험 통제” vs “미접종자 차별”
다음달 1일 ‘백신패스’ 도입을 앞두고 정부와 국민들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23~10/29)간 ‘백신패스’ 합계는 약 47만 9,500건이다.
지난 25일 정부가 백신팩스 도입 계획을 발표하자 26일 검색량은 약 10만 1,400건으로 폭증했다. 전주(10/16~10/22)의 검색량 합계는 약 6만 6,300건이며, 일 평균은 9,500건이다.
정부가 발표한 ‘백신팩스’는 유흥시설·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목욕장업·경마/경륜·카지노 입장과 100인 이상 행사/집회 참여·요양시설 면회 등에 한한다.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확인된 이들에만 위 시설이나 행사가 허용된다는 것이다.
정부의 입장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통제 수단이라는 데 반해 여론은 싸늘한 분위기다.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식당·카페 등은 제한 시설에 포함되지 않으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개인의 질병이나 질환에 따라 부작용을 우려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에게 차별적 대우라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아무런 방역관리를 하지 않으면 방역상황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며 “규제와 방역조치를 모두 푸는 최상의 길은 세계 어떤 나라도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백신패스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제도 안착을 위한 계도 기간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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