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명소로 새단장한 광화문광장…AR·AI·3D 총출동 ‘광화시대’
작성일 : 2022-09-03
8월 초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했다.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존에 있던 서쪽 차로를 없앴다. 이전보다 2배가량 넓어졌으며, 녹지도 3배 늘었다.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물놀이 시설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광화문광장 주변에도 볼거리는 다양하다. 세종문화회관과 KT 광화문빌딩 외벽을 통해서도 미디어파사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광화문 일대는 야경 명소로서 다시 한번 거듭났다.
아직도 광화문광장과 함께 즐길 콘텐츠는 남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광화문 일대를 활용한 ‘광화시대(Age of Light)’ 프로젝트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AR·AI·3D와 5G 기술 등을 접목해 우리 기술과 문화를 홍보한다는 취지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광화문광장 차량도착수를 분석한 결과, 광화문광장 재개장 후 Tmap 이용자들이 찾은 발길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차량도착수는 올해 들어 ▲2월 7,000대까지 줄었지만, ▲5월 1만 3,300대로 상승했다. 광화문광장을 재개장한 후로는 ▲8월 1만 5,800대로 전월에 비해 40%가량 상승했다.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광화시대를 통해 광화문 일대를 즐길 콘텐츠는 지하철역에서부터 시작된다. ‘광화원’은 ‘도심 속 힐링과 명상’을 테마로 한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이다.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에서 즐길 수 있다.
메트로미술관 2관 내 ‘광화인’ 체험관에서는 샤이니 멤버 민호가 AI로 등장해 우리 고궁과 문화유산, 관광지 등을 안내한다. 우리말 외에도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세종대왕 시절로부터 IT 강국이 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까지, 몰입형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는 ‘광화전차’는 하반기 중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광화수’는 상징 조형물과 AR광화수로 이뤄졌다. 서울신문사 옆 서울마당에 위치하며, AR광화수는 사람들이 남긴 글을 분류해 그에 맞는 색깔로 열매를 연출한다.
‘광화담’은 AR기술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로 광화담 앱을 설치해 이용하면 된다. 온오프라인 결합형 게임 콘텐츠로 광화문 일대 여러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는 LED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광화벽화’다.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데, 지난 3월 2일에는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추모하는 문구와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2021년 12월 17일, XR로 광화문을 재현한 온라인 라이브 공연 ‘광화풍류’가 진행된 바 있다. 5G 기술이 활용된 해당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5호선 광화문역 지하 1층, 광화시대 체험자 센터에서는 체험용 단말기를 빌려 ‘광화경’을 체험할 수 있다. 자율체험 혹은 도슨트 투어로 진행되며, 광화문·대한민국역사박물관·세종문화회관 3곳에 숨겨진 이야기가 AR로 제공된다.
한편 서울시는 2일 광화문광장 내 물놀이 시설 수질검사 결과가 모두 ‘적합’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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