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호황
작성일 : 2020-03-20
국내 게임 시장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 구성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중 Role Playing Game (이하 RPG) 게임은 국내 게임 시장 순위에서 항상 상위를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WHO(세계보건기구)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 19의장기화로 재택근무를 추진하는 기업들과, 학교의 잇따른 개학 연기가 실내에 있는 시간을 더욱 증가하게 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티디아이뉴스는 이러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수 발생에 따른 국내 게임 10위를 두 달간(20.01~20.02) 분석했다.
2월 29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2M, 리니지M, AFK 아레나, 라이즈 오브 킹덤즈, V4,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명일방주, 기적의 검, 랜덤 다이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례로 1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게임 순위에서 불변으로 상위를 차지하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출시부터 큰 이목을 끌었다. 중국 게임 시장의 약진으로 릴리스게임즈의 AFK 아레나가 리니지2M과 리니지M을 향해 맹추격하고 있다.
설치자 수 상세분석으로 보면, 국내 10위의 게임 설치자 수 중 2월에 출시한 AFK 아레나를 제외하고 평균 42% 정도 상승했다.
그중 독보적으로 급상승한 게임은 랜덤 다이스다. 랜덤 다이스는 기존 게임들과 색다른 소재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입소문으로 설치자 수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네이버 트랜드 기준으로 랜덤 다이스의 검색량이 1월보다 2월에 약 3배 높은 수치를 나타내면서 랜덤 다이스의 흥행을 실감하게 한다. 게임 순위에서 대형기획사들이 즐비 하는 와중에 국내 소형 게임 업체인 111%의 랜덤 다이스의 성장은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띈다. 1,2위를 추격하는 AKF 아레나는 출시 이후 약 60만명의 사용자가 앱을 설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1위 리니지2M과 신예 AFK 아레나를 중복으로 설치한 사용자는 3만4천여 명에 달한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분석에 따르면, 랜덤다이스가 1월 대비 급격히 활성 사용자가 늘었다. 그 뒤를 이어서 V4의 증가는 최근 신규 클래스 아처 및 신규 서비스 카마오스 업데이트가 원인으로 보이며 이러한 업데이트의 효과로 14일 구글플레이 매출이 3위에 올랐다. 리니지2M의 하락세는 2월 새로 출시한 중국 게임의 출시 여파로 보인다.
AFK 아레나의 경우 2월 월간 활성 사용자는 약 44만 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