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굳히기’ CU, 상반기 영업익 이어 앱도 ‘훨훨’
작성일 : 2022-08-15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CU가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의 영업실적도 CU가 GS25를 앞선 것이다. 실제 CU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1,086억 원이며, GS25는 6.7% 줄어든 1,009억 원을 기록했다. 나아가 애플리케이션 사업에서도 경쟁 우위를 선점한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CU 편의점 관련 앱의 성장세가 GS 편의점보다 훨씬 가파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기준으로 ‘CU편의점택배·포켓CU’와 ‘GS25편의점택배·나만의냉장고(GS25)’등 총 4가지 앱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BGF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CU편의점택배 앱의 6월 설치기기수는 지난 1월보다 13.8% 늘었다. 반면 GS네트웍스의 GS25편의점택배 앱은 동기간 12.5% 증가하며, CU편의점택배 앱보다 약 1.3% 낮은 수치를 보였다.
월별 활성사용자(이하 MAU) 성장세도 CU가 앞섰다. CU편의점택배 앱의 1월 대비 6월의 MAU 증가율은 16.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GS25편의점택배는 4.8% 오르는데 그쳤다.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저렴한 비용의 ‘CU끼리 택배’가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편의점 앱의 성장률 차이는 더욱 크다. 지난 1월 포켓CU 앱의 설치기기수는 약 116만 1,000대로 나만의냉장고(GS25)의 163만 7,000대보다 약 47만 6,000대 뒤져 있었다.
그러나 편의점 앱을 통해 코로나 자가 키트 재고 확인이 가능해진 2월 중순 이후, 포켓CU 앱의 설치기기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성장세는 4월까지 이어져 이달 포켓CU는 설치기기수 약 192만 9,000대를 기록했으며, 나만의냉장고(GS25)를 처음 앞질렀다.
자가 키트 품귀 현상으로 편의점 앱 사용자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앱 개선을 소홀히 하지 않은 점이 사용자 확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CU는 지난 4월 포켓CU에 100억 원을 투자해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자체 배달과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편의점 앱의 MAU 증가율도 CU가 우세한 모습이다. 각사 앱의 1월 대비 6월의 MAU 증가율은 포켓CU가 54.8%, 나만의냉장고(GS25)가 36.9%로 나타났다.
CU 관련 앱의 성장세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만의냉장고(GS25)의 1월 대비 7월의 설치기기수 증가율이 여전히 38.7% 수준으로 포켓CU의 65.8%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또 CU편의점택배·GS25편의점택배의 설치기기수 증가율 차이는 6월 1.3%에서 7월 1.9%로 더욱 벌어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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