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증가…비대면 서비스 날개달다
작성일 : 2020-04-03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전 세계는 최초로 발생하는 일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연기, 학교는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맞이하고, 수능은 2주 연기되었다. 전체적인 일상의 불편함은 나라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경제를 끌어가는 회사들도 큰 변화를 맞이했다. 재택근무 실시, 화상 면접 도입 등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열심히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택근무 등 집 안에서 지내는 활동 시간 증가가 한시적일 줄 알았지만, 생각과 다른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티디아이뉴스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집콕족의 증가율을 알아보기 위해 약 4달(19.12~03)간 오프라인 비즈니스로 인식이 강했던 분야의 면접, 쇼핑 카테고리를 분석 공개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화상회의 서비스 zoom은 1월 대비 2월에 최대폭인 1124.95% 설치율 증가를 나타냈다.
월간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 이하 MAU) 부분에서는 2월 대비 3월 718.65%의 급증을 나타내면서 시대의 흐름을 맞아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zoom의 급성장은 화상회의뿐만 아닌 원격으로 진행하는 모든 일에 사용되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온라인 몰의 증가는 집콕족이 얼마나 증가했는지의 지표가 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온라인 몰 이용자는 고공행진 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로 보면, 설치율과 MAU 모두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 이전이었던 1월의 상승세와 심각 상황을 맞닥뜨린 2월의 상승세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볼 수 있다.
1월과 2월 온라인 몰의 설치율 추이 부분에서 온라인 몰은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1월 대비 2월 홈플러스의 압도적인 설치율이 눈에 띄지만 전체적인 온라인 몰의 설치율 패턴이 상승 곡선을 띄고 있다. 2월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전체적인 온라인 몰의 설치가 급증한 것이다.
MAU 부분에서는 GS심플리쿡과 홈플러스 이외에 각 온라인 몰들이 비슷한 패턴을 띈다.
홈플러스는 타 온라인 몰들과 반대로 계속 하향하고 있다. 홈플러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이 다른 앱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모든 온라인 몰들이 1월과 비교해 3월에 하락세를 띄는 큰 이유는 2월에 이미 많은 신규 설치자로 인해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렇게 새로운 소비행태의 변화를 기회 삼아 각 온라인 몰에서 잇달아 내어놓는 마케팅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이용자는 한 앱만을 고정적으로 이용하기보다 여러 앱을 이용하게 되는 방황 고객이 생겨났다고도 볼 수 있다.
GS심플리쿡이 타 온라인 몰과 다른 점은 식품 위주를 다루는 밀키트 브랜드라는 점이다.
바이러스의 확산이 홈쿡족 증가로 이어지면서 식품에 대한 관심이 GS심플리쿡에 반영되었다고 해석된다.
핼스앤뷰티(H&B) 브랜드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를 볼 수가 있었다.
핼스앤뷰티(H&B) 브랜드에서 강자인 올리브영은 설치율 부분에서 지속 상승세를 보인다. 올리브영은 고객의 소비문을 열기 위해 배송서비스와 콘텐츠 강화에 힘을 썼다.
1월부터 시행한 탑 리뷰어 콘텐츠가 앱 활성화를 늘려 설치율을 상승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탑 리뷰어 콘텐츠는 직접 구매한 상품에 대해 리뷰를 작성하여 1위부터 1,000위까지 선정한 후 CJ ONE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선정기준은 리뷰 작성 수, 최근 활동 지수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올리브영의 이번 마케팅과 2월에 실시한 올리브영 데이가 앱 활성화 부분에서 큰 활약을 불러일으켰다.
설치율과 MAU가 전반적인 온라인 몰을 선호하는 분위기와 반대로 성장이 저조하다. 이는 외출자제와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하는 소비자들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랄라블라의 전월 대비 MAU 급상승은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과 협업, 론칭 1주년 맞이 세일 등의 진행이 원인이라고 해석된다.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이해서 사람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혼란함을 기회로 삼아 비대면 서비스의 강화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오프라인 시장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안정기 시점이 미지수인 상황에서 비대면 서비스의 약진은 장기전으로 돌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일: 2020.04.03
자료출처: TDI DS팀
작성자: DS팀 이정화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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