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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치킨? “가격 올라도 복날엔 먹어야지”

작성일 : 2022-07-21


치킨.png▶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발표한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치킨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8.8% 상승했다. 2만 원짜리 치킨이 1년 만에 2만 1,760원으로 올랐다는 것인데, 서민음식으로 꼽혔던 음식인 만큼 대중들의 민감한 반응이 터져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NO 치킨’ 슬로건을 내세운 불매운동이 일기도 했다. 배달료까지 상승한 탓에 치킨 3만 원 시대가 목전까지 왔다는 불만의 목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날에는 역시 치킨을 찾는 한국인의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결과 7월 3주 차(7/11~7/17) 10곳의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차량도착수가 전주 대비 평균 8.3% 늘었다. 초복(7/16)의 영향으로 3주 차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대상은 최근 2주간(7/4~7/17) 차량도착수가 가장 많았던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상위 10곳이며, Tmap 사용자 기준 데이터다.

전주 대비 차량도착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네네치킨’이다. 7월 2주 차 3만 8,000대에서 7월 3주 차 5만 5,000대로 늘었으며, 증가율은 44.7%다. 이어 ‘BBQ’(24.1%)·‘처갓집양념치킨’(17.9%)·‘교촌치킨’(12.3%)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 4일 일부 메뉴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굽네치킨’은 10곳 중 유일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7월 2주 차 1만 5,800대의 차량도착수가 집계된 굽네치킨은 7월 3주 차 9,500대에 그치며 전주 대비 증감률 -3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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