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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백화점 빅데이터, 전년比 두 자릿수↑…하반기 전망은?

작성일 : 2022-07-16


슬라이드1.JPG▶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며 백화점 업계는 올 상반기 분주한 날들을 보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가, 현대백화점은 14.6%, 신세계는 26.4% 증가할 전망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지난해보다 나은 업계의 모습이 나타난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국내 3대 백화점인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의 차량도착수는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Tmap 사용자를 기준으로 21년 상반기(1~6월)와 22년 상반기의 수치를 합산해 비교 분석한 자료다. 증가율은 ▲신세계백화점 24.3% ▲롯데백화점 20.5% ▲현대백화점 12.4% 순이다.

앱 설치기기수도 늘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3가지 앱의 설치기기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현대백화점 32.4%▲신세계백화점 30% ▲롯데백화점 28.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외부 활동 제약의 우려가 제기될 뿐 아니라 물가 상승이 계속되며 백화점 수요가 주춤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대 백화점의 22년 1월 대비 6월 차량도착수를 분석한 결과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각 -1.2%, -7.9%씩 하락했으며, 현대백화점은 0.2% 증가했다. 세 곳 모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반짝 늘었지만 차량도착수 증가세에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앱 활성사용자 역시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의 월별 사용자(MAU)를 분석한 결과 6월의 MAU는 1월보다 모두 줄었다. ▲현대백화점 24.5% → 23.8% ▲신세계백화점 24.5% → 23.2% ▲롯데백화점 16.3% → 15.3% 순이다. 각 백화점 앱의 MAU 최고 수치는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이 1월, 신세계백화점이 2월로 모두 1분기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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