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구매할래요! 마트 방문 빨간불
작성일 : 2020-04-10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티디아이뉴스는 행정안전부의 통계 기준으로 총인구수가 많은 경기도의 수원에 위치한 대형마트를 선정하여 분석했다.
대형마트 중 소재지 면적이 넓은 지점(롯데마트 영통점, 홈플러스 서수원점, 이마트 광교점)을 지정하여 분석한 결과 1월부터 3월까지 유동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가 확인됐다.
이마트 광교점의 경우 2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으로 24일 잠시 휴업까지 겹치면서 2월 대비
3월 11.24%의 하락 폭을 보였다.
3개의 대형마트 중 롯데마트 영통점의 급감(1월 대비 2월 31.15%, 2월 대비 3월 24.18% 감소)이 눈에 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자제와 함께 마트 내의 메가박스를 찾는 관객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반사이익을 얻는 택배 업계는 오프라인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다. 국내 택배 업계에서 1위인 CJ대한통운은 시국을 맞아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호조를 나타냈다. 20년 1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까지 나왔다. 파죽지세의 매출 상승은 최근 언택트 소비가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감소하고, 반대로 온라인 커머스를 통한 주문 폭증이 원인이다.
티디아이뉴스는 이러한 택배 물량의 증가가 앱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택배 업계에서 1위인 CJ대한통운 앱을 1~3월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언택트 소비의 활성화가 빈번한 앱 사용으로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앱의 신규 설치 수는 증가하지만, 월간 활성 사용자는 감소했다.
앱 신규 설치자 분석 결과, 1월 118,000명, 2월 126,000명, 3월 164,000명으로 꾸준한 설치자 증가를 볼 수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분석으로 보면 1월 2,722,000명, 2월 2,682,000명, 3월 2,505,000명으로 감소세 확인이 가능하다.
설 연휴가 있는 1월은 많은 사람이 택배를 사용하여 월간 활성 사용자 또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규 설치는 증가하는데 반해 월간 활성 사용자의 감소를 분석한 결과 라이트 사용자들의 앱 이탈과 자주 들어가서 확인할 필요가 없는 앱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2월 대비 3월 6.60% 감소로 1월 대비 2월보다 높은 감소 폭을 보인다. 상세분석으로 볼 때, 2월 대비 3월 감소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광역시, 경상남도, 충청북도 순서로 나타났다.
월간 활성 사용자 연령별 분석 중 감소 폭 순서로 보면 50대, 20대, 30대 순서로 집계됐다.
최근 주문량 증가에 따른 CJ대한통운의 상승세와 함께 매출 시너지 극대화 방안 중 하나는 저조한 주요 소비층의 앱 사용을 활성화해 매출로 전환하게 하는 마케팅이 필요해 보인다.
작성일: 2020.04.10
자료출처: TDI DS팀
작성자: DS팀 이정화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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