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분석으로 살펴보는 산업 현황] '가정의달' 5월, 모바일 쇼핑 현황은?
작성일 : 2022-06-10
- 모바일 쇼핑 앱 과반수가 전월 대비 설치 수 소폭 상승…MAU는 대체로 하락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2010년 “3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PC 판매량을 능가하는 모바일 시대가 온다”고 전망했다. 이후 2014년에는 모바일을 통해 대부분의 사회 활동이 가능한 ‘모바일 온리(Moblie Only)’ 시대를 겨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예견이 맞았다. 의식주 해결과 같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전 산업에 모바일이 녹아들었다. 그 중심에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앱 분석으로 산업별 현황을 여러 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지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여러 공휴일과 기념일로 쇼핑 수요가 높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 5월 한 달(기간: 5월 1일~ 5월 31일) 동안 주요 모바일 쇼핑 앱(쿠팡, 11번가, G마켓, 위메프, 티몬)의 설치기기수를 조사해봤다. 전월 대비 설치기기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앱은 쿠팡이었다. 쿠팡은 지난 4월 2,417만의 설치기기수에서 5월 2,429만 4천으로 0.51% 증가했다. 11번가와 G마켓은 각각 0.39%, 0.4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위메프도 0.13% 증가했다. 한편, 설치기기수가 가장 적은 티몬의 경우 전월 대비 5월 소폭(0.05%)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다음으로 지난 5월, 각 모바일 쇼핑 앱의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이하 MAU) 비율을 살펴봤다. MAU 비율이 가장 높은 쿠팡은 지난 4월 92.1%에서 5월 89.2%로 -2.9%p 감소했으며, 11번가는 71.7%에서 68.6%로, 위메프는 60.6%에서 59.1%로 떨어졌다. G마켓은 33.9%에서 34.2%로 소폭(0.3%p)의 증가세를 보였고, 티몬의 MAU 비율은 지난 4월 31.9%에서 58.4%로 대폭 상승했다. 티몬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최대 35% 할인의 '깜짝빅세일'을 진행했는데, 짧은 이벤트 기간 동안 많은 이용자가 몰려 이같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온라인 쇼핑 관계자는 TDI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쇼핑 수요가 높아지는 가정의달을 맞아 각 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면서 "다만 5월 한정으로 신규 수요를 끌어올릴 목적은 아니고 판매 증진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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