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다시 살아난 독서 열풍?

작성일 : 2020-04-14

완연한 봄기운이 퍼진 요즘, 밖으로 나가 봄을 흠뻑 느낄 수 없는 2020년 봄을 맞이했다.
각종 지역행사도 취소되고 벚꽃과 유채꽃 명소 폐쇄까지 벌어졌다.
길어지는 실내 활동 증가로 실내에서 즐길 방법들을 시민들이 찾아 나서면서 전자책에 관심을 두는 독자들이 늘어났다.

티디아이뉴스는 전자책 앱 5개(예스24 eBook, 교보eBook, 알라딘 전자책,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강남점, 광화문점) 유동 인구, 모바일 서점 앱(예스24 도서 서점,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넷서점)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자책 앱 사용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를 확인했다. 도서 업계에서 강자인 교보문고(강남점, 광화문점) 인근 유동 인구 분석 결과 감소세가 확인됐지만, 오히려 모바일 서점 앱(예스24 도서 서점,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넷서점)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앱 사용자 추이에서 5개의 앱이 모두 증가했다. 1월 대비 3월 평균 11.46%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예스24 eBook이 16.81%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월 대비 3월 10.22% 증가한 밀리의 서재가 1위를 차지했다.
앱 모두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전자책을 이용하는 확산 추세를 뒷받침한다.

교보문고 강남점은 연초 약속이 많은 12월 대비 1월 유동 인구가 증가하지만, 이후 3월까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다.
광화문점은 1월부터 3월까지 강남점 대비 급격한 유동 인구 감소를 보인다. 광화문점은 비교적 회사 밀집 지역으로 2월부터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민감한 직장인들로 이루어져 급격한 감소세가 보인다고 풀이된다.

오프라인 교보문고 매장의 유동 인구 감소세와 반대로 모바일 서점 앱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서점 앱 모두 1월 대비 3월 평균 10.49%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알라딘 인터넷서점이 1월 대비 3월 11.33%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2월 대비 3월 6.17% 증가로 1위, 알라딘 인터넷서점은 6.13% 증가로 2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와 알라딘 인터넷서점의 1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모바일 서점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추이로 보면, 3개의 앱 모두 1월 대비 2월 상승하는 패턴을 띈다. 예스24 도서 서점, 알라딘 인터넷 서점은 3월 활성 사용자가 소폭 감소하지만 앱 모두 1월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꾸준히 증가하는 독서 카테고리는 사회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뀌어 버린 일상에서 외출 자제가 독서나 게임 등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일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독서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일부 지자체는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독서 편의를 위한 각종 서비스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잠시 멈춤이 된 심심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독서를 통한 풍요로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성일: 2020.04.14
자료출처: TDI DS팀
작성자: DS팀 이정화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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