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지방선거] 강릉·춘천, ‘컷오프’에 무소속 시장 도전…대중의 관심은?
작성일 : 2022-05-24
무소속 정치인이 설자리가 없다. 국회 재적 의석 292석 중 더불어민주당 167석, 국민의힘이 109석으로 전체의 94.52%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의회도 마찬가지다. 광역의원은 26석 중 24석, 기초의원 226석 중 204석이 양당 소속이다. 굳건한 양당 정치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지역 무소속 시장 후보에 눈에 띄는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경선 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에 도전한 이들이다.
▶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0일간(4/24~5/23) 강릉시장 후보의 검색량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9,120건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 10,961건 ▲‘임명희’ 정의당 후보 3,596건 ▲‘김한근’ 무소속 후보 16,951건으로 무소속 김한근 후보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김한근 후보는 현 강릉시장으로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후 경선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했다며 반발했지만 이내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김한근 후보는 5월 2일 출마를 공식화하며 2,040건의 일일 최다 검색량을 기록했고, 김홍규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5월 1일 1,078건의 검색량이 나타났다. 김우영 후보 역시 출마를 선언한 4월 26일 479건의 최고 검색량이 집계됐다. 또 김한근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 결과에 영향을 줬던 임명희 후보는 유세를 시작한 5월 19일 435건의 최근 30일간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강원 춘천도 당내 경선 컷오프 과정에서 반발이 일며 무소속 출마가 나온 지역이다. 최근 30일간(4/24~5/23) 춘천시장에 출마한 각 후보의 검색량은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12,615건 ▲‘최성현’ 국민의힘 후보 11,769건 ▲‘이광준’ 무소속 후보 6,899건 순이다. 이광준 무소속 후보는 제33, 34대 춘천시장을 지낸 인물로 이번 공천에선 배제됐다. 이 후보의 최근 검색량은 양당 두 후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타 구·시·군장 후보들의 최근 30일 검색량이 1,000건 이하에 머무는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하다.
육동한 후보(1,727건)와 최성현 후보(1,752건)는 각 정당의 후보로 확정된 5월 3일과 1일 일일 최다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이광준 후보는 경선에서 배제되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4월 27일 570건의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된 5월 19일부터는 세 후보의 검색량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육동한 후보와 최성현 후보는 1위 자리를 놓고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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