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지방선거] 영동-영서를 통합할 후보는 누구? 강원도지사 검색량 분석
작성일 : 2022-05-23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를 두고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3선을 연임한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오는 6월 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되며, 이에 각 정당의 주요 인물들이 차기 강원도지사 자리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이광재 후보가 ‘강원도 수성’에, 국민의힘에서는 당 안팎에서 대표적인 강성 보수 인사로 꼽히는 김진태 후보가 ‘강원도 탈환’에 나섰다. 주도권 회복이냐 재도약이냐를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 강원도민들의 표심은 어느 쪽으로 움직일까? 빅데이터를 통해 이광재, 김진태 후보의 검색량을 살펴봤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최근 30일(기간: 4월 24일 ~ 5월 23일)간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검색량을 살펴봤다. 30일간 두 후보의 검색량은 이광재 후보가 82,499건, 김진태 후보는 118,602건으로 조사돼 김진태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약간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간 이광재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16일이었다. 이날은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의결된 날이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인구가 적고 낙후한 강원도에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도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제정안이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이광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법 및 정책 추진을 제안했던 ‘5대 비전’중 하나로, 해당 법안이 국회 행안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게 되자 법안 처리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이광재 후보의 검색량이 급등한 것이다.
30일간 김진태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4월 24일이었다. 전날인 23일 김진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는데, 우여곡절 끝에 경선을 거쳐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게 된 김진태 후보를 두고 이튿날까지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출마를 선언했던 김진태 후보를 컷오프하고 황상무 후보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공천했었다. 김진태 후보의 ‘강성’ 이미지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망언’ 등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을 요청했다. 단식농성까지 불사한 끝에 결국 김 후보는 과거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경선을 진행, 정치 신인 가산점을 받은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누르고 58.29%를 득표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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