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지방선거] 영남=보수? 대구·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에 쏟아진 관심
작성일 : 2022-05-21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출정식을 개최하며 유세에 나선 것이다. 투표일까지 10여 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부산 지역의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막강하다. 과연 ‘보수 텃밭’이라 불릴 만한 모습이다.
▶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0일간(4/20~5/19) 대구시장 후보의 검색량은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10,374건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304,200건 ▲‘한민정’ 정의당 후보 1,154건 ▲‘신원호’ 기본소득당 후보 20,103건이다. 1위를 차지한 홍준표 후보의 검색량이 나머지 3명 후보 검색량 합계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준표 후보의 일일 최다 검색량은 4월 23일이며, 이날 홍 후보는 49.49%의 득표율로 경선에서 승리하며 선출이 확정됐다. 홍 후보는 이후에도 줄곧 검색량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나머지 3명의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 유세 활동이 시작되면서 각자의 최근 일일 최다 검색량을 기록했다. 5월 19일 서재헌 후보의 검색량은 1,449건이며 한민정 후보 190건, 신원호 후보는 1,032건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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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후보자들의 검색량 역시 국민의힘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기간 집계된 각 후보의 검색량은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 17,121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32,602건 ▲‘김영진’ 정의당 후보 9,179건으로, 박형준 후보는 분석 기간 내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5월 19일 변성완, 박형준 후보는 각 2,124건, 3,138건으로 일일 최다 검색량을 보였으며, 김영진 후보는 5월 13일 첫 부산시장 후보 TV토론회가 열린 날 635건의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은 국정농단 사건 이후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며 진보 진영으로 판세가 기울기도 했던 지역이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당선됐으나 성추행 혐의로 사퇴하는 사건과 함께 잠시 나타났던 진보 우세 형국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시장으로 당선됐으며, 제8회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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