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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지방선거] 청주고-연세대 선후배 대결, 충북도민 민심은?

작성일 : 2022-05-19


6·1일 지방선거에서 36대 충북도지사로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충북도지사로 3선을 연임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시종 지사가 오는 6월 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기 때문이다. 12년간 충북의 살림을 도맡아온 이시종 지사의 뒤를 이어 앞으로의 충북 도정을 이끌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노영민 후보,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출마했다. 노영민, 김영환 후보는 청주고-연세대 출신에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구속된 이력까지, 그야말로 '닮은 꼴' 선후배라 할 수 있다. 2주 남짓 남은 선거에서 충북도민들은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까?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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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최근 30일(기간: 4월 19일 ~ 5월 18일)간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의 검색량을 살펴봤다. 30일간 두 후보의 검색량은 노영민 후보가 46,221건, 김영환 후보가 84,799건으로 집계돼 김영환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두 배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4월 20일(4,829건)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통해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은 서울시장 공천에서 배제하고, 노영민 후보는 충북지사로 단수 공천한 민주당의 결정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노영민 후보가 '부동산 논란 등으로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 지적했는데, 이에 노영민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한 것이다. 노영민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재임 중이던 당시 서울 서초구와 충북 청주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본인은 다주택 보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의 다른 참모들에게는 주택을 한 채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매각할 것을 권고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이튿날인 4월 21일이었다. 이날 국민의힘은 19~20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6·1 지방선거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최종 확정했는데, 충북지사 후보로 김영환 후보가 선출된 것이다. 김영환 후보는 박경국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오제세 전 의원을 누르고 46.6%의 득표율로 선출돼 21일 하루동안 14,197건이라는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영환 후보를 포함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및 경선 과정에서 당내 지지율이나 인지도가 높은 여러 후보들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윤심'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거나 당선 과정에서 역할을 수행한 이들의 출마를 당 차원에서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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