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안정되나…실업급여 신청 전년 대비↓고용보험 앱 이용 현황은?
작성일 : 2022-04-22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고용노동부가 제공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월별로 집계된 증가 수치는 ▲1월 54만8000명 ▲2월 56만5000명 ▲3월 55만5000명이다. 이뿐 아니라 연도별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20년 3월 1375만7000명 ▲2021년 3월 1408만1000명 ▲2022년 3월 1463만7000명으로 코로나 확산 이후 뚜렷한 고용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2022년 1분기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줄었다. 2021년 1분기 ▲1월 21만2000명 ▲2월 11만 명 ▲3월 14만9000명에서 2022년 1분기에는 ▲1월 18만7000명 ▲2월 9만4000명 ▲13만3000명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변화와 함께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 등을 신청할 수 있는 ‘고용보험 모바일’ 앱 사용률에도 변화가 있는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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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고용보험 모바일 앱을 분석해 봤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중 2021년 4월 기준으로 해당 앱을 설치한 이들은 약 88만 명이며, 2022년 3월 기준 설치자는 약 105만 명으로 집계됐다. 1년간 기기설치수 증가율은 약 18.9%로 단 한 번의 감소 없이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시대의 일상화로 모바일 앱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기관 앱인 '고용보험 모바일' 설치자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기기설치수 대비 활성 사용자는 감소 추이를 보였다. 2021년 4월 21.75%였던 월간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이하 MAU) 비율은 2022년 3월 16.84%로 하락했다. 분기별 비교 시 2021년 1분기의 평균 MAU는 약 24%였으나 2022년 1분기는 평균 약 16% 수준에 그쳤다. 기기설치수와 관계없이 수치로만 확인해 봐도 올 1분기 평균 MAU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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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용보험 모바일 앱 사용자를 연령별로 확인해보면 ▲20대 15% ▲30대 48% ▲40대 21% ▲50대 13% ▲50대 13% ▲60대 2%로 30대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성별은 여성이 63%, 남성이 37%로 여성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도 육상운송·항공·여행업 등 대면 접촉도가 높은 산업은 고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과 비교해 증가한 점,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고용·노동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두고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정부 일자리 사업 등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은 해 온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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