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현상? 이제 옛말 되나?!
작성일 : 2020-04-17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한 움직임을 보인다. 정부의 발 빠른 대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해석된다.
마스크의 품귀현상과 마스크 구매의 소외계층이 발생하면서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2월 26일부터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조정조치를 시행했다. 해당 조치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는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지난달 9일부터 시행했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물량이 500만 개 수준에서 최근 4월 2주 마스크 생산·수입 총 물량 9,738만 개로 대폭 증가했다. 증가한 물량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구매 대기 줄도 현저히 줄어들어 줄을 서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약국의 마스크 재고 정보 등 API를 지난달 3월 10일(3월 2주)부터 제공하면서, 많은 개발사가 해당 API를 활용하여 마스크 재고 기능을 탑재해 앱을 배포시켰다.
티디아이뉴스는 API 제공으로 마스크 재고 정보 서비스를 탑재한 대표 앱 3개(굿닥, 똑닥, 열린약국)의 추이와 종로5가 약국 거리의 유동 인구 변화를 분석했다.
주간 활성 사용자의 경우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3월 1주와 API 제공한 3월 2주를 비교해 큰 증가율(2822.67%)을 보인 앱은 굿닥이다. 3월 2주 대비 4월 1주 큰 하락률(71.74%)을 보인 앱은 열린약국이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의료플랫폼 굿닥은 2012년 출시 후 끊임없는 기능 개발로 많은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이번 공적 마스크 재고 정보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전체적인 앱 주간 활성 사용자 감소는 갈수록 늘어나는 마스크 물량으로 인해 앱을 통해 약국별 마스크 판매량을 확인하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공적 마스크 시행 (2월 4주) 후 한 달간 종로5가 약국 거리의 유동 인구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 달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화를 찾는 모습이다. 공적 마스크 시행하는 초기에는 마스크 품귀현상과 가격 폭리로 인해 구매에 차질을 빚던 시민들이 약국 앞에 대기 행렬을 이루면서 2월 4주 대비 3월 1주 유동 인구가 40.76% 증가했지만, 마스크 5부제 시행(3월 2주) 이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공적 마스크의 수요와 공급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면서 대한 약사회는 이제 마스크를 물량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스크 대란의 안정화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함이 가득한 시민들의 심리 안정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작성일: 2020.04.17
자료출처: TDI DS팀
작성자: DS팀 이정화 매니저 / 민지홍 매니저
[티디아이뉴스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Copyright ⓒ TDI News.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