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휴식처 한강공원, 지난주 사랑받은 곳 Top5
작성일 : 2022-04-15
‘한반도의 젖줄’ 한강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삼국시대에는 한강 유역을 차지한 나라가 차례로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한강이 위치한 서울은 수도가 된 지 600년이 넘었다. 삶의 터전이 돼 주던 한강은 공원 조성 사업을 거쳐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까지 맡았다. 현재 한강공원은 잠실·광나루·뚝섬·잠원·반포·이촌·여의도·선유도·양화·난지·망원·강서 등 12개 지구로 나뉘며, 지속적인 관리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도심 속 안락한 공간, 한강공원을 찾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되는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해 보자.
▶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 이용자를 분석해 봤다. 4월 2주 차인 4월 3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 한강공원 중 차량도착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여의도 25,173대 ▲반포 5,644대 ▲뚝섬 4,817대 ▲망원 4,483대 ▲잠원 3,168대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곳의 한강공원 차량도착수는 4월 1주 차와 비교해 각 ▲110% ▲37% ▲43% ▲36% ▲10% 증가했다.
여의도지구는 한강철교에서 국회 뒤 샛강 사면지까지로 길이는 약 8.4km다. 5호선 여의나루역과 인접해 있으며, 접근성이 좋아 한강공원 중에서도 늘 가장 북적이는 곳이다. 특히 봄철 벚꽃,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꽃 구경을 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반포지구는 길이 약 7.2km로 강남 서초구 반포동, 동작구 흑석동에 걸쳐 있는 곳이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세빛섬이 자리하고 있으며, 반포대교 양쪽으로 7가지 색과 함께 물이 뿜어져 나오는 달빛무지개분수를 만날 수 있다. 분수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4~6회, 회당 20분씩 가동된다.
뚝섬지구는 강변 북단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하며, 길이는 9.6km에 달한다. 뚝섬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돛대를 세워 바람을 따라 파도를 타는 윈드서핑이다. 강폭이 넓어 한강공원 중 가장 활발히 윈드서핑이 이뤄지고 있으며 카약,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망원지구는 마포구 인근 강변 북단에 조성된 한강공원으로 총 길이는 약 7.4km다. 이곳에는 서울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퇴역 군함인 서울함, 참수리호, 돌고래호의 내부를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역사를 공부하기에도 좋아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강남 압구정동, 서초구 잠원동에 인접한 잠원지구는 길이 약 5.4km의 한강공원이다. 육상 트랙과 축구, 농구, 배구, 수영장 등 여러 체육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이며, 2020년 1월에는 아트센터인 서울웨이브가 개관해 전시회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미지=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봄을 맞이해 한강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여의도, 망원, 난지, 선유도 등 여러 한강공원에서 벚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주 한강공원과 관련한 뉴스 기사에서 자주 사용된 키워드는 ‘벚꽃’, ‘여의도’, ‘개방’, ‘봄’ 등이다. ‘숲길’, ‘나무’ 등도 상위권에 올랐는데, 서울시가 올해 약 8만 그루의 나무를 한강공원 곳곳에 심겠다고 발표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5년부터 진행된 ‘한강 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총 151만 그루의 나무 식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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