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광받는 핀테크社 대출 플랫폼 ‘핀다’ 현황은?
작성일 : 2022-04-16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서비스에 IT기술을 접목했다는 뜻이다. 송금, 간편 결제, 자산관리 서비스를 아우르는 핀테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았다.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는 대출 서비스까지 발을 넓힌 모습이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2019년 출시된 ‘핀다’ 앱을 살펴봤다. 지난해 115억 원 규모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약 5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노리고 있는 핀다는 국내의 대표적인 대출 비교 플랫폼이다. 지난 3월 기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중 핀다 앱을 설치한 이들은 약 62만 명으로, 6개월 전인 작년 10월에 비해 25.3%의 성장률을 보였다.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이하 MAU) 비율은 ▲21년 10월 33.9% ▲21년 11월 35.0% ▲21년 12월 32.7% ▲22년 1월 37.1% ▲22년 2월 32.6% ▲22년 3월 28.5% 순이다. 지난 1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의 한도 확대·인센티브 부여 등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금리 대출이 주요 서비스인 핀다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여 이달 높은 MAU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시장 금리 인상과 대선 후 예상되는 부동산 및 경제 상황의 변화 등으로 대출 수요는 관망세에 들어갔으며, 2~3월 핀다의 MAU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실제 국내 5대 은행의 1분기 가계대출은 동기 대비 약 2조 4000억 원 줄었다고 알려졌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일주일 중 핀다 앱을 가장 많이 실행하는 요일은 언제인지 알아봤다. 3월 1주 차(2/27~3/5)부터 3월 5주 차(3/27~4/2)까지 5주간 일일 평균 실행 횟수 대비 요일별 증감률을 계산해 본 결과 ▲일요일 -30.7% ▲월요일 12.0% ▲화요일 13.6% ▲수요일 21.0% ▲목요일 2.3% ▲금요일 15.2% ▲토요일 -41.7%로 수요일의 실행횟수가 가장 높았다. 핀다 앱은 은행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주말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지만 평일 사용률이 주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핀다 앱 사용자를 연령별로 확인해보면 ▲10대 1% ▲20대 10% ▲30대 48% ▲40대 23% ▲50대 17% ▲60대 1%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30대가 차지했다. 성별은 남성이 74%, 여성이 26%로 남성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출은 집값 상승 등으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이 됐다. 부정적이던 대출의 의미는 ‘빚’이 아닌 ‘자금 조달’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며, IT 기술 발전과 비대면 시대의 일상화도 핀테크사들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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