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브랜드 부동의 1위, 스타벅스 앱 분석
작성일 : 2022-03-25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에도 몇 잔씩 커피를 마시고 있다. 거리에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대로변마다 자리한 여러 커피전문점에는 시험 기간의 대학생,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이 가득하다. 커피와 커피전문점은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커피 브랜드 1위는 단연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의 커피 프랜차이즈로, 다양한 커피 메뉴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통일감이 느껴지면서도 지점별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 디자인, 시즌마다 출시하는 한정판 상품 등을 통해 국내의 커피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다.
스타벅스는 또한 2011년 말부터 모바일 앱을 출시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스타벅스의 모바일 앱은 사이렌 오더, 프리퀀시 적립, 쿠폰 사용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많은 이들이 호평하고 있으며, 최근 ‘자사 앱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는 여러 식음료 기업에서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스타벅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식음료’ 카테고리의 여러 앱 중 배달 앱 다음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식음료 브랜드 모바일 앱의 선두주자, 스타벅스 앱의 최근 이용 현황은 어땠을까?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지난 3개월간 스타벅스 앱의 이용 현황을 살펴봤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먼저 지난 1년간 스타벅스 앱의 사용자들은 얼마나 늘어났는지 살펴봤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 작년 2월 스타벅스 앱의 설치기기수는 약 511만에서 올해 2월 약 683만으로 1년간 33.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스타벅스 앱의 설치기기수 대비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이하 MAU) 비율은 58~52%대로 나타났다. 비록 12월부터 2월까지의 MAU 비율은 약간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정판 시즌 상품이 출시되는 봄, 여름에는 MAU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다음으로 스타벅스 앱의 사용자들이 앱을 가장 많이 실행하는 요일은 언제인지 알아봤다. 지난 2월 한 달간 일일 평균 실행 횟수를 기준으로 각 요일별 증감률을 살펴보니,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앱 실행 횟수가 점점 줄어들다가도 금, 토요일에는 부쩍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에는 일요일의 앱 실행 횟수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지= TDI News (티디아이 뉴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앱의 사용자 연령대 및 성별을 조사해봤다. 사용자 연령대의 경우 30대 사용자가 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30대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보인 것은 20대(28%), 40대(22%), 50대 이상(4%), 10대(1%) 순이었다. 한편, 사용자 성별의 경우 여성 사용자가 72%, 남성 사용자는 28%로, 여성 사용자가 남성보다 2.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이대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600여 개의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인 스타벅스는 지점마다 균일한 커피맛,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 매번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한정판 상품 등으로 인해 브랜드 충성고객이 탄탄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스타벅스의 모바일 앱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적용하는 데 적극적이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배달 서비스나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간편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로 고객 ‘락인 효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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