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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영화관...영화산업에 봄은 언제?

작성일 : 2020-04-28


코로나19 확산의 공포는 영화관들도 힘들게 만들고 있다. 국내 극장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멀티플렉스 CJ CGV는 오는 29일부터 극장 36개 지점을 영업 재개한다고 밝혔다. CGV는 3월 28일부터 직영점 극장 116개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전국 35개 극장이 휴업에 들어갔었으며,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또한 일부 지점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그 외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극장들도 일부 상영관을 운영하는 ‘스크린 컷오프(상영관 일부만 운영)’ 시행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관의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시청하다 보니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가 높아 방문객들이 지속해서 줄고 있어 영화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영화관들은 대면 서비스를 최소화한 새로운 개념인 ‘언택트 시네마’를 선보이며 위기 탈출을 꾀하고 있다.
언택트 시네마란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기반으로 더 새롭고 간편하게 극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극장이다.

티디아이뉴스는 영화산업의 위기와 영화예매 앱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3달(20.01~20.03)간 영화예매 앱(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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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1월 대비 3월 활성 사용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시네마(61.91%), CGV(60.35%), 메가박스(57.41%) 순으로 집계됐으며 영화예매 앱 모두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화사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활성 사용자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좌석 간 거리 두기’와 상영관 한 관을 통째로 빌려주는 이벤트등을 진행했지만, 이전과 같은 활성 사용자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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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예매 앱의 이탈자를 분석한 결과, 메가박스는 2월에 가장 많은 이탈자를 나타냈다. 2월 메가박스 앱이 업데이트를 하면서, 기존의 편리함을 해치고 사용자의 불편함을 증가시켜 많은 이탈자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월별 총 관객 수는 올해 1월 1684만3696명에서 3월에는 183만4453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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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서울시 또한 매달 관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영화 상영관 중 총 좌석 수가 많은 지점(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의 인근 유동 인구를 분석한 결과를 티디아이뉴스는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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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각 전월 대비 모두 유동 인구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객수가 급감한 3월과 2월을 비교하면 CGV 용산아이파크몰점(34.33%),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35.08%), 메가박스 코엑스점(55.76%)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영화산업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영화발전기금(이하 영화기금) 부과금을 90% 감면하고, 영화기금 변경을 통해 170억 원을 영화산업에 추가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로 인한 집객과 이번 지원 대책이 영화산업 정상화에 도움이 될지 기대된다.

작성일: 2020.04.28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이정화 매니저, 민지홍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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