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금리에 청년들 몰렸다, '청년희망적금' 검색량은?
작성일 : 2022-03-02
지난달 21일, 최고 연 10%대 금리 효과의 '청년희망적금' 가입이 시작됐다. '청년희망적금'은 지난해 총급여가 3,6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자산 형성과 저축장려금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다.
가입 희망 청년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11개의 취급 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해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은행 고정금리는 5%, 1년 납입 시 정부지원금을 통해 2%, 2년 납입 시에는 4%의 금액을 지원한다. 일부 시중은행 앱이 접속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가입 신청자가 몰린 '청년희망적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어느 정도였을까? 검색량을 조사해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데이터드래곤
최근 30일(1월 31일~3월 1일) 동안 '청년희망적금'의 검색량은 PC(1,799,700건)와 모바일(6,089,300건) 도합 7,889,000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30일 중 '청년희망적금'의 검색량이 처음으로 20만 건을 넘어섰던 날은 지난달 9일이었다. 이날 각 은행은 앱을 통해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청년희망적금'의 검색량은 20만 건 내외를 오갔다.
이어 지난주 월요일이었던 21일, '청년희망적금'은 출생 연도에 따라 5부제 방식으로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하며 140만 건 이상으로 폭증한 검색량을 기록했다. 이날 몇몇 은행 앱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가입 신청자가 몰렸는데, 이에 신청자 폭주에 의한 '조기 완판'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가입 이틀째인 22일, 정부는 '청년희망적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제9회 국무회의를 통해 "가입대상이 되는 데도 지원 인원이 한정되어 가입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앞으로 2주간 신청하는 청년들의 가입을 모두 허용하고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출시 첫 주 5부제는 그대로 적용하되, 28일부터 이번 주 금요일인 4일까지는 신청 자격을 갖춘 청년 모두가 '청년희망적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 '청년희망적금'은 1,423,585건으로 지난 30일간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이후 차츰 줄어들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의 연관검색어로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청년희망적금 자격' 등이 있었으며, '청년희망적금 국민은행', '청년희망적금 농협' 등도 높은 순위에 올라 어느 은행의 금리가 높은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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