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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관광산업 꿈틀

작성일 : 2020-05-01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운동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황금연휴로 정부를 포함한 각 지자체들은 최근 완화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잔뜩 긴장했다. 그러나 정부의 우려와는 달리 오랜 기간 외출 자제로 피로감이 커진 시민들은 더이상 견딜 수 없는 모양새다. 황금연휴를 맞이해 골프장 예약 마감, 높은 숙박 예약률 등 국내 일부 관광산업은 특수를 누렸다. 해당 특수를 맞은 업주들은 이전과 같은 매출 회복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회복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눈치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기세가 꺾인 숙박 업계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음을 발견한 티디아이뉴스는 3월 3주부터 4월 3주까지 국내 대표 숙박 O2O (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인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주간 활성 사용자의 추이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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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활성 사용자는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맞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기간인 3월 3주를 지나면서 야놀자(13.43%), 여기어때(12.50%) 모두 급감하더니, 4월 3주에는 전주와 비교해 야놀자(7.93%)와 여기어때(8.27%) 둘 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피로도가 쌓인 시민들이 집이 아닌 외부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숙박 어플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야놀자는 해외숙소와 항공권 예약까지 가능하지만, 여기어때는 국내를 중점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두 앱 모두 사용자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으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청결한 숙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기어때와 세스코의 협업이 사용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과 더불어 해외의 여행객 감소로 인해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여기어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휴일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외출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방문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나왔다. 제주도의 방문객 증가를 알아보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의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유동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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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까지 유동인구의 감소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더니 4월 3주는 4월 2주와 비교해 10.8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연휴 전 미리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실외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다. 정부는 내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많은 사람이 외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울하던 관광업계와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작성일: 2020.05.01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이정화 매니저, 민지홍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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