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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라진 빈자리에는 커피 향만 남아...

작성일 : 2020-05-08


코로나19의 위협은 커피 업계에도 타격을 입혔다.
지인과의 수다, 적당한 소음 속에서의 공부, 기다림의 장소가 되었던 커피숍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의 방문이 줄어들고 있는 장소 중의 하나이다.
티디아이뉴스는실제로 유동인구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서울 지역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3곳 선정하여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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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가장 많은 변화를 나타낸 곳은 서울역과 홍대 두 곳이었다.
홍대의 유동인구 변화는 2월과 3월에는 전월 대비 -29.11%, -37.09%를 나타냈으며, 서울역은 2월과 3월에는 전월 대비 -40.16%, -46.60%의 수치를 나타냈다. 2월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격상한 이후로 3월에 사람들의 활동량이 많이 움츠러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홍대 23.35%, 북촌 28.77%, 서울역 37.28%의 회복세를 보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브랜드 커피숍이 많다는 전제하에 이러한 현상이 커피숍 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해보고자, 월별 앱 설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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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1월 대비 3월 -12.62%로 큰 하락을 보였다.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와 사이렌 오더 등 언택트 서비스의 시행을 하고 있지만, 머그잔 사용에 대한 불안감과 공기가 갇혀 있는 곳에서의 음료 섭취에 대한 걱정이 소비자들의 방문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보인다.
물론, 커피 프랜차이즈는 일부 매장에서 고객이 요청하면 음료를 일회용 용기에 담아주는 등의 노력을 보이며 4월 2.05%의 상승을 했지만,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전처럼 회복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3월 이후 서울 지역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인 3곳을 선정하여 주 차별 변화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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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3월에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던 3개의 지역의 유동인구는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3개 지역은 전 주 대비 2주에는 평균 1.90%의 유동인구 증가를 보였고, 3주에는 평균 3.44%, 4주 7.01%, 5주 7.32%의 유동인구 증가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소에 따라 정부가 다소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긴장상태였던 분위기가 진정되는 추세로 전환되면서 사람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권 내 방문객은 줄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매출 감소로 인해 폐점한 점포도 생기고 있다. 정부는 매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1년 6개월 만에 완화하는 지침을 내렸지만, 이 또한 공항·항만·기차역등 외국인 출입이 잦은 시설에서 허용한 것이므로 매장의 부담감을 덜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상권의 분위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신 개발의 완료와 소비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는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성일: 2020.05.08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이정화 매니저, 민지홍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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