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엔 호캉스지" 가장 붐빈 국내 호텔은 어디?
작성일 : 2022-02-04
주말을 포함한 5일간의 설 연휴로 많은 이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에 귀성을 하지 않고, 근교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떠나거나 집콕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았다.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호텔 예약 건수는 전년보다 8.3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규모 가족 행사 대신 소규모 인원으로 즐기는 호캉스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멀리 나가지 못할 때, 호캉스는 도심 속에서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휴식법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설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간 사람들은 어디로 호캉스를 떠났는지 알아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데이터드래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을 이용하여 설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1월 28~2월 3일) 동안 호텔을 찾은 이들의 동향을 살펴봤다.
전국의 호텔 중 차량 도착수가 높은 Top3는 ‘신라스테이’, ‘롯데호텔’, ‘그랜드워커힐’로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누적 차량 도착수는 ‘신라스테이’ 12,953대, ‘롯데호텔’ 10,159대, ‘그랜드워커힐’ 7,532대로 집계됐다.
설 연휴를 대비해 호텔업계는 호캉스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차량 방문객 1위를 차지한 ‘신라스테이’는 고향에 가지 않고 호텔에서 휴식하는 고객을 위해 ‘컬쳐 스테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서울에 있는 호텔과 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며 휴식할 수 있는 ‘시티 컬쳐 스테이’와 부산 낙동강 하구의 관광 명소를 누릴 수 있는 ‘로컬 컬쳐 스테이’ 두 가지로 구성해 서울권, 부산권 고객의 취향을 저격했다.
2위 ‘롯데호텔’은 명절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설 패키지를 준비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객실 1박, 떡국 반상 2인, 레드 와인 1병으로 구성된 해피 루나 뉴 이어(Happy Lunar New Year) 패키지를, 롯데시티호텔(마포, 김포공항, 제주, 대전, 구로, 명동)과 L7 호텔(명동, 강남, 홍대)은 객실 1박, 온누리 상품권 1만원권, 롯데호텔 야미백 1개를 제공하는 ‘해피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3위 ‘그랜드워커힐’은 설날 이벤트 ‘복 내려온다’에 참여하는 설 패키지를 판매했다. 전통놀이 4종을 수행할 시 가래떡과 복주머니를 제공하며 호텔을 찾은 방문객에게 명절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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