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패밀리레스토랑 차량도착수 결산
작성일 : 2021-12-16
패밀리레스토랑은 소중한 사람과의 기념일이나 가족 모임처럼 특별한 날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올해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이들이 외식을 자제했지만, 화사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는 배달 음식이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올해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은 소비자들은 얼마나 될까? 빅데이터 분석으로 2021년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은 방문객의 동향을 분석해봤다.
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을 이용하여 패밀리레스토랑을 방문한 이들의 동향(기간: 1월~11월)을 조사해봤다. 전국의 패밀리레스토랑 중 차량도착수가 가장 높은 브랜드 Top 3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 VIPS, 애슐리로 나타났다. 올해 11월까지의 누적 차량도착수는 아웃백이 792,015대, VIPS(VIPS 프리미어 포함)는 308,505대, 애슐리(애슐리퀸즈 포함)가 212,507대로 집계됐다.
차량도착수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아웃백으로, 2, 3위인 VIPS와 애슐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차량도착수를 보였다. 아웃백은 국내의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에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테이크 메뉴를 중심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웃백은 2021년 12월 현재 딜리버리 매장을 제외하고 전국에 78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아웃백의 주요 지점(공항점, 잠실점, 서현점)은 전체 브랜드의 단일매장별 차량도착수에서도 높은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누적 차량도착수 2위를 차지한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는 VIPS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VIPS 역시 아웃백처럼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샐러드바/뷔페 콘셉트 패밀리레스토랑의 대표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VIP는 최근 매출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매장 ‘VIPS 프리미어’를 확대하거나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얌딜리버리’ 매장을 늘려가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누적 차량도착수 3위의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는 애슐리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는 자연별곡과 더불어 이랜드이츠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애슐리는 프리미엄 뷔페 컨셉의 퀸즈, 배달 전용 매장 애슐리 투고, 애슐리의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애슐리홈스토랑 등으로 브랜드 영업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패밀리레스토랑의 방문자수 추이는 어땠을까? 아웃백, VIPS, 애슐리의 차량도착수를 월별로 합산해보았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올해 10월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11~12월 연말 시즌에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장 많이 찾는데, 올해 패밀리레스토랑은 ‘연말특수’를 누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6일부터 식당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인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에 각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에서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밀키트 상품, 배달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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