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테마파크 핫플레이스는?
작성일 : 2021-12-14
비대면, 거리두기가 일상 깊숙이 들어오면서 홈쿡, 홈카페, 홈시네마 등 집에서 소소하게 즐거움을 누리는 문화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색다른 경험에 목말라한다. 특히 회사와 집을 벗어나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는 메마른 일상 속 단비 같은 존재. 올해도 거리두기가 계속된 가운데, 즐거움과 색다른 경험을 위해 사람들은 테마파크를 찾았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은 테마파크 핫플레이스는 어디인지 알아봤다.
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을 이용하여 테마파크를 방문한 이들의 동향(기간: 1월~11월)을 살펴봤다. 전국의 테마파크 중 차량 도착수가 가장 높은 Top5는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안성팜랜드, 서울대공원으로 나타났다. 11개월 동안 누적 차량 도착수는 에버랜드 238,881대, 서울랜드 201,247대, 롯데월드 195,116대, 안성팜랜드 145,206대, 서울대공원 125,813대로 집계됐다.
차량 도착수 1위 에버랜드는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하며, 공간 특성에 따라 다양한 테마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색다른 테마를 주제로 한 축제를 선보이며 방문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2천여 마리의 동물을 볼 수 있는 ‘주토피아’, 국내 최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 등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2위를 차지한 서울랜드는 ‘한국 최초의 놀이공원’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하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 특히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야간공원으로 변신해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3위 롯데월드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테마파크다. 실내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야외에서는 매직아일랜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민속박물관, 백화점, 마트,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사랑받는 곳이다.
4위는 체험활동이 풍성한 안성팜랜드다. 전시를 감상하는 문화체험시설, 우리나라 축산업을 알아보는 교육시설, 이색자전거, 어린이 전용 바이킹, 미니기차 등 놀이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5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식물원이 있는 서울대공원이다. 동물원에서는 아프리카관·유라시아관·호주관 등 75개 사육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으며, 식물원에서는 열대·아열대관, 선인장 및 다육식물관 등에서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테마파크 수요는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 방문자 수가 높은 테마파크 TOP5의 차량 도착수를 월별로 합산해 봤다. 그 결과, 날이 추운 1~2월이나 무더운 6~8월은 상대적으로 낮은 차량 도착수를 보였다. 한편, 5월과 10월에 높은 방문자 수가 두드러졌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과 관련한 행사가 많고, 10월은 선선한 날씨로 가족 단위 나들이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라 이에 따라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방역 제한으로 테마파크 이용이 쉽지 않았을 터. 올 한해 테마파크는 거리두기에 지친 이들에게 특별한 놀이터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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