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잠적 끝에 극적 화해, ‘이준석’ 당대표 검색량 분석
작성일 : 2021-12-08
지난 3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나흘간의 잠적을 마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불거진 ‘당 대표 패싱논란’에 윤 후보측 대선 캠프를 향해 강한 불만을 표현해왔으며, 지난 11월 29일, 윤 캠프측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한 기사를 접하고 개인 SNS를 통해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_^p"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튿날부터 이 대표는 휴대전화도 끄고 잠적하여,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대표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부산, 순천, 여수, 제주 등지를 방문했으며, 3일 오후 7시쯤, 김기현 원내대표의 중재를 통해 울산의 한 식당에서 윤 후보와 만나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의 4일간의 잠적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3개월 남짓 앞두고 제1야당의 대선후보와 당 대표 사이의 불화로 불거진 사건이기 때문에 나흘 내내 정치권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내년에 치러질 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최근, 국민들은 이번 사건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졌을까?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는 자체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 드래곤(Data Dragon)의 검색량 분석을 통해 ‘이준석’ 당 대표의 검색량을 조사해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데이터드래곤
최근 30일(11월 8일~12월 7일) 동안 ‘이준석’ 당 대표의 검색량은 PC(198,300건)와 모바일(866,200건) 도합 1,064,500건으로 조사됐다. ‘이준석’ 당 대표의 검색량은 평소 많게는 2만여 건, 적게는 1만 건 이내였으나, 본격적으로 잠적에 들어간 11월 30일에는 194,978건으로 한 달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준석 당대표가 나흘간 잠적하게 된 원인은 이 대표가 밝힌 대로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들, 이른바 ‘윤핵관’에 있다. ‘윤핵관’은 익명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했고, 캠프 내 인선이나 일정 등 당 대표와 협의되지 않은 사안을 언론에 유출하거나 개인의 견해를 윤 후보나 캠프의 공식 의견인 것처럼 밝히는 등 언론 공작을 펼쳐 당내 분열을 초래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당 내부에서는 이 ‘윤핵관’의 정체를 두고 추측이 분분했다.
한편, ‘이준석’ 당 대표의 연관검색어로는 ‘이준석 패싱’, ‘이준석 윤석열’, ‘이준석 사퇴’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준석 #윤석열 #데이터드래곤# T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