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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행 한달, 11월 확진자 발생 동향 분석

작성일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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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3일,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가 방역 조치의 시행을 발표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행된 추가 방역 조치의 내용은 사적모임의 허용 인원 축소(기존 수도권 10인 / 비수도권 12인 → 수도권 6인 / 비수도권 8인),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대상 다중이용시설의 확대 적용 등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가 시행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방역체계의 고삐를 죄는 것이다.

지난 11월 1일, 정부는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섰고, 장기간 지속된 방역조치로 인한 사회의 피해 누적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영업장의 이용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규제를 완화하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위드코로나의 시행 이후 주차를 거듭할수록 신규확진자 규모는 급속도로 늘어났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1월 마지막 주,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여기에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상륙 역시 위드코로나의 발목을 잡았다.

위드코로나 시행 한달, 코로나19의 발생 현황은 어땠을까? TDI News는 질병관리청의 보도참고자료를 기준으로 지난 한 달간(11월 1일~11월 30일)의 신규확진자 수, 위중증 환자 수 및 사망자 수를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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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가 시행된 11월 1일부터 한 달간 누적된 신규확진자 수는 82,565명으로 나타났으며, 증가폭은 꾸준히 늘어났다. 확진자는 일반적으로 수요일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 이는 주말 동안 검사자 수가 감소하고, 월요일 검사 결과가 이틀 뒤인 수요일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신규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11월 24일 금요일(4,115명)이었으며, 이날은 최초로 신규확진자 수가 4천 명대를 기록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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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 및 사망자 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1일 343명으로 시작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17일에 179명 증가한 522명을,  25일에는 90명 증가한 612명을 기록했다. 한 달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11월 30일로,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고치인 66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망자 수는 11월 28일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12월 들어서도 신규확진자 수 및 재원중 위중증환자 수, 사망자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위드코로나 시행 한 달이 지난 직후, 12월 8일과 9일 신규확진자 수는 7,000명대,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800명대, 사망자 수는 50~60명대로 모두 최고 수치를 갱신 중이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으로 모임이 많은 12월, 정부의 특별방역대책 추가 방역 조치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또 한 달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위드코로나’ 방역체계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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