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기기 좋은 계절, 서울 카페거리 방문자수 분석
작성일 : 2021-12-02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려는 직장인들, 찰나에 스쳐 가는 영감을 붙잡으려는 예술가, 마감 시간이 코앞에 닥친 초조한 기자들까지. 우리들은 하루에도 몇 잔씩 커피를 마시고 있다. 제네바 세계무역센터(ITC)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 규모는 7억 3,780만 달러에 달하며, 연간 커피 수입량의 증가율은 스위스, 폴란드에 이어 3번째로 높다고 한다. 따뜻한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계절, 사람들이 많이 찾은 카페거리는 어디일까?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난주 방문자 수가 가장 높았던 서울의 카페거리를 알아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데이터드래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 드래곤을 통해 Tmap을 이용하여 일주일간(기간: 11월 21일~11월 27일) 서울 시내 카페거리를 찾은 방문객의 동향을 살펴봤다. 서울 시내 카페거리 중 지난주 차량도착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인사동카페골목, 서래마을카페거리, 상수동카페거리로 분석됐다. 각 카페거리의 일주일간 누적 차량도착수는 인사동카페골목이 11,716대, 서래마을카페거리는 9,330대, 상수동카페거리는 8,143대로 집계됐으며, 서울의 카페거리를 찾은 이들이 가장 많았던 날은 11월 27일 토요일이었다.
인사동카페골목은 서울 종로구, 안국역과 종각역 사이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현대식 건물과 전통이 공존하는 곳으로, 한국적 특색을 잘 살려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세루리안 인사’, 프릳츠 원서점’ 등이 인기 있으며, 최근에는 에스프레소 바의 유행으로 ‘세컨드 커피’가 주목받고 있다. 서래마을카페거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천에서 방배중학교까지 약 530m에 이르는 거리다. 서래마을은 1985년 ‘주한프랑스학교’가 이주하면서 프랑스인들의 거주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파리크라상', '곤트란쉐리에'처럼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프랑스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가 모여있다. 상수동카페거리는 6호선 상수역에서 가깝다. 이곳은 좁은 골목골목마다 독특한 카페들이 어울려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연립주택을 개조한 커피숍도 많다. 아인슈페너로 유명한 '오츠커피', 낮에는 커피숍, 밤에는 칵테일 바로 변하는 '오프라이센스'는 젊은 고객층이 즐겨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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