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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년 6개월, 호텔업계 동향은?

작성일 : 2021-07-16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라는 유례없는 위기는 우리의 사회, 경제, 기업계에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그중 호텔업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이다. 팬데믹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에서도 타격 회복을 위해 호텔업계는 조용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국내 팬데믹 발생 1년 6개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이전과 이후 호텔업계 방문 동향은 어떠했을까?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을 이용하여 호텔에 방문한 소비자들의 동향(기간: 2019년 1월~2020년 12월)을 분석,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 코로나19 발생 전후, 호텔 방문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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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업계 중 차량 도착수가 높은 브랜드는 워커힐그랜드, 롯데호텔, 신라호텔로 집계됐다. 세 개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코로나 발발 전(2019년 1월~12월)과 이후(2020년 1월~12월)의 차량 도착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워커힐그랜드는 -19%, 롯데호텔은 -31%, 신라호텔은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image코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호텔 브랜드별 차량 도착률은 어떤 양상을 보였을까?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월 대비 2,3,4,5월을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워커힐그랜드는 -25%(2월), -31%(3월)로 나타났다. 신라호텔은 -33%(2월), -43%(3월), 롯데호텔은 -46%(2월), -63%(3월)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당 시기는 정체불명의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리가 확산될 때였다. 특히 2월에는 종교발 감염이 쏟아지면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1차 유행’이 시작되기도 했다. 당시의 높은 사회적 불안감이 호텔 방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4~5월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4월에는 차량 도착률 감소폭이 전 달에 비해 축소됐으며, 5월 또한 코로나19 발생 초기보다 감소세가 완화된 모습이다. 2020년 4월에는 방역이 성과를 거두면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감소했으며, 5월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한 때로, 당시의 방역 결과와 거리두기 단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연말 특수마저 얼린 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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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에서 1년 중 가장 대목으로 꼽히는 연말. 2020년 12월은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으로 ‘3차 유행’이 퍼지던 시기다. 당시의 상황이 호텔 방문 동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12월 대비 2020년 12월의 차량 도착률을 분석한 결과, 세 호텔 브랜드 모두 하락했다. 워커힐그랜드는 -41%, 롯데호텔은 -53%, 신라호텔은 -43%로 눈에 띄게 급감했다. 코로나19 앞에서 연말 특수마저 힘을 잃은 것이다.

# 호캉스 선호 분위기, 호텔업계 호재 될까?
분석 결과에서 알 수 있듯, 기존에 알려진 호황 시즌에 상관없이 방역 성과 및 거리두기 단계가 호텔업계에 영향을 미쳤다. 호텔업계의 암흑기와도 같은 시간,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로 해외가 막히자 국내 호캉스(호텔+바캉스) 선호 바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업계에 훈풍이 될까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려 새로운 호캉스 프로그램을 신설제〮공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호텔업계에 숨통을 트이게 할 마중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 #호캉스 #데이터드래곤# TDI

작성일: 2021.07.16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News 진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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