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승 부리는 불청객 미세먼지?!
작성일 : 2021-05-12
따뜻한 봄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어김없이 불청객 미세먼지 걱정할 계절이 돌아왔다. 때아닌 폭우와 홍수, 급격한 기온 하강과 상승 등 자연의 경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중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 국민의 일상에서 조용히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어가고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풍향에 따라 사방으로 흩어지기도 하며 거리가 먼 지역까지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호흡기 관련 환자에겐 더욱더 치명적인 상황이다.
서울시 일별평균 미세먼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각 259㎍/㎥, 49㎍/㎥까지 치솟았다. 30일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각 128㎍/㎥, 27㎍/㎥로 연이어 탁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황사 경보가(3월 29일~30일) 내려졌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기준은 각 50㎍/㎥ 이하, 25㎍/㎥ 이하이지만 국내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수치는 무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티디아이 뉴스는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앱 중 ‘미세미세’, ‘AirVisual’ 데이터 중심으로 전국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던 기간을 포함한 한 달간(21.03.15~04.15) 분석하여 짚어봤다.
[Trend 1. 빅데이터로 바라본 ‘미세먼지 경보 기간’]
먼저, 황사 경보가 내려졌던 기간을 포함한 한 달간(21.03.15~04.15) 미세먼지 관련 앱(미세미세, AirVisual) 신규 설치자와 활성 사용자는 얼마나 증가했을 지 분석을 실시했다.
전일 대비로 분석한 결과, '미세미세' 앱 신규 설치자는 3월 29일 기준 333.5%까지 증가했으며 일간 활성 사용자는 10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일에도 신규 설치자는 전일대비 91.5% 증가를 나타내며 더욱 늘었다. 'AirVisual' 앱 신규 설치자 수는 3월 29일 439.5%까지 증가했으며 일간 활성 사용자는 164.2% 증가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신규 설치자와 활성 사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로, '미세미세' 앱 서울시 25개 자치구 별로 자세히 알아보고자 구별 분석을 실시했다. 황사 경보 기간(21.03.29~30) 기준 앱 설치자 점유율이 높은 구 TOP. 5 분석 결과는 송파구가 8.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으며 2위 강남구(6.4%), 3위 강서구(5.9%)로 올랐다. 이어 서초구와 강동구가 각 5.7%로 공동 4위로 나타났다.
전주 동일 기간 대비(21.03.22~23) 활성 사용자 증가율이 높은 구 TOP. 5 분석 결과는 동대문구가 172.6% 증가로 집계됐으며 이어 은평구(165.8% ▲), 양천구(138.5% ▲), 동작구(124.9% ▲), 종로구(104.4%▲)로 분석됐다.
[마치며]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로부터 피할 방법은 그리 많지 않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스마트 기술과 그린 인프라를 결합한 ‘스마트 이끼타워’를 개발해 미세먼지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끼는 주변 환경을 냉각시키면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CO2)도 없애주는 친환경 식물 특성을 활용해 마곡나루 지역 근방으로 시범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그늘진 습한 곳에 있어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이끼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 점차 설치 범위가 넓어지길 기대해 본다.
작성일: 2021.05.12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서예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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