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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새 출발, 들썩이는 모빌리티 업계

작성일 : 2021-03-03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는 택시업계의 거센 발발로 2019년 11월 고초를 겪었다. 결국, 타다는 지난해 3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일명 타다 금지법)로 인해 4월 ’타다 베이직’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렇게 타다는 한동안 도로에서 사라져 보기 힘들었으나, 최근 다시 거리 위 질주를 향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재도약을 꿈꾸는 타다는 2020년 10월 28일부터 타다 대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 베타 서비스 시범에 들어갔다. 이후 11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가맹 택시 형태인 ‘타다 라이트' 운영을 본격적으로 발을 넓히며 운영하고 있다.
동종업계 ‘카카오T’는 택시 호출 서비스로 이름을 알리며 가맹택시 형태로 빠르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면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에 더해 많은 IT기업까지 가세하면서 모빌리티 업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티디아이 뉴스는 2020년 초부터 쓴잔을 마신 ‘타다’가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동종 업계 1위 ‘카카오T’와 비교분석을 실시했다.

[타다, 3월 이후 내리다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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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타다, 카카오T’ 앱 설치자 수 증감 추이를 2020년 1월부터 새해를 맞은 2021년 1월까지 지난 13개월간 살펴봤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타다’ 설치자는 2월 0.2% 소폭 상승하던 타다가 이슈의 중심에 서기 시작하더니 3월 -9.6%, 4월 -19.5%로 많은 사용자가 이탈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일명 타다 금지법 통과, 4월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큰 하락 폭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7월부터 31.8% 하락으로 30%를 넘어서며 무서운 속도로 9월 -35.4%로 하락 폭의 정점을 찍더니, 10월 타다 대리와 라이트를 내세우면서 34.6% 하락으로 감소폭이 소폭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21년 1월에는 -20.2%로 분석됐다.
동종업계 1위인 ‘카카오 T’도 본격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2020년 초부터 시작되면서 설치자 이탈을 피해갈 수 없었지만 4월 -2.0%를 기점으로 그래프가 다시 우상향하기 시작하며 ‘타다’ 그래프 추이와 다르게 나타냈다. 이후 증가 폭은 점차 큰 폭을 그리며 상승했고 11월 11.2%, 12월 12.2%, 21년 1월 12.6%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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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어느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설치했는지 알아보고자 각 앱 설치자의 연령 분석을 했다.
‘타다’ 앱 설치자 연령 분석결과, 50대 이상이 3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30대가 28%, 40대 22% 순으로 집계됐다.
카카오T 앱 설치자 연령 분석 결과는 20대 30%, 30대 29%, 40대 22%로 ‘타다’ 앱 설치자 연령층과 다른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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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타다가 대리운전, 라이트를 시행하면서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면서 10월 전후로 설치자 수와 활성 사용자 수의 증감 추이가 변하였다. 이번 재도약으로 인한 사용자들의 유입을 자세히 확인해보기 위해 서비스 처음 시작한 10월 28일 전후로 신규 설치자와 일간 활성 사용자 분석을 실시했다.
신규 설치자를 살펴보면 대리 서비스 시작 하루 전(10월 27일) 600명에서 당일 28일 2,300명으로 283.3% 급증하였으며 다음 날 29일은 4,500명으로 신규 설치자의 유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일간 활성 사용자의 경우 27일 3,600명, 28일 1만 4,600명으로 305.6% 급증, 29일 1만 1,600명으로 집계됐다. 10월 28일 전후의 신규설치자와 일간 활성 사용자 증가 추이를 볼 때 타다의 첫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파악된다.

[마치며]
타다가 고비를 맞은 것을 앱 설치자 감소 추이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대리운전과 라이트 운영을 시작하면서 타다 앱에 관심을 두는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덩달아 동종업계도 타다가 불러올 영향력에 잔뜩 긴장한 눈치다. 타다는 GPS 기반으로 자동계산이 가능한 탄력요금제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모빌리티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동안 우리 곁을 떠났던 타다가 반등하여 2021년도에는 더욱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성일: 2021.03.03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서예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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