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가을 행락철 맞아 인기 만발
작성일 : 2020-11-17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비대면 여행지를 추천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으로 사람들과 대면하는 여행지보다는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실외 여행지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비대면 여행지 추천 목록에는 수목원이 자주 선정될 만큼 수목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티디아이뉴스는 이러한 수목원의 관심이 실제로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지 알아보기 위해 사람들에게 유명한 수목원 5곳(한밭수목원, 대구수목원, 벽초지수목원, 국립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을 선정하여 자체 유동인구 데이터를 사용해 10월 방문객 분석을 실시했다.
[수목원 10월 방문객 증가 현황을 살펴보자]
티디아이뉴스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수목원이 가을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방문객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9월을 기준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아침고요수목원(126.8%), 국립수목원(85.2%), 벽초지수목원(83.4%), 대구수목원(65.4%), 한밭수목원(36.2%)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10월에 되자 가을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 수목원에 방문객이 급증한 것이다.
[아침고요수목원 10월 방문객 126.8%▲, 방문객 집중 분석]
티디아이뉴스는 아침고요수목원의 10월 방문객이 큰 증가율을 보인 만큼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은 방문객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전월 대비 방문객 거주지 분석 결과, 경북(467.4%), 전북(386.3%), 강원(166.3%) 순으로 전달과 비교해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방문객 거주지 점유율로 보면, 경기도 46.7%, 서울 34.0%, 인천 6.0%, 강원 4.0%로 수목원과 가까운 경기와 서울에 거주하는 방문객이 큰 비율을 차지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로 방문객의 연령층 분석으로 보면, 9월 대비 10월 50대 이상 192.4% 증가하는 압도적인 증가 수치를 보였으며, 20대가 140.1%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10월 방문객 연령층 역시 50대 이상이 58.9%를 차지하면서 중장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수목원 역시 중장년층에게 뜨거운 인기]
티디아이뉴스는 추가로 수목원 4곳에 대한 방문객 연령층 분석을 실시했다. 국립수목원은 전월과 비교하면 10월 20대 방문객이 230.1%로 압도적인 증가율을 나타냈다. 10월 방문객 연령 점유율로 보면 50대 이상이 66.4%로 분석됐다. 벽초지수목원은 전월과 비교하면 10월 40대 방문객이 149.4%, 20대 12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방문객 연령 점유율로 보면 50대 이상이 56.3%로 분석됐다. 대구수목원과 한밭수목원은 전월 대비 10월 20대의 방문객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분석을 종합해보면 방문객의 연령층에서 중장년층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이 수목원을 다른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선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10월 20대 방문객이 큰 수치로 증가하면서, 이후 수목원이 젊은층과 중장년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마케팅을 세운다면 수목원이 전 세대 사이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목원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최대 장점과 코로나19라는 변수가 겹치면서 올가을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목원은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를 겪는 사람들에게도 치유의 계기가 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아울러 지난 10월 세종시가 국립세종수목원을 개관해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이번 달, 마지막 가을 나들이를 수목원을 통해 안전하게 즐기면서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휴식을 취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작성일: 2020.11.17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이정화, 서예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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