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
작성일 : 2020-10-02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채널, 스파, 호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가 꾸준히 시장에 나오고 있어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표현이 절묘한 요즘이다. 이러한 반려동물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로는 코로나19와 노령화, 1인 가구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 반려동물에 대한 기존 개념까지 변화하고 있는데, 기존 애완의 개념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확장되었으며 반려동물과 한 지붕 밑에서 사는 펫 팸(Pet+Family) 족이 생겨났다.
반려인들은 자신의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에게 아낌없는 투자는 물론 그들과 라이프를 공유하길 원해 호텔, 유치원, 장례식장까지 웬만한 사람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는 반려동물들이 많아졌으나, 이와 동시에 주인에게 버림받는 유기동물도 해가 거듭될수록 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있다.
이에 정부는 반려동물의 유기 방지와 반환율을 높이기 위해 2014년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등록제 등록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5년 97만9000마리, 2016년 107만1000마리 시작으로 2019년 209만2000마리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부터 의무화가 되었지만, 해당 제도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정부가 2019년에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면서 반려동물 등록 수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해로 나타났다.
티디아이뉴스는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관련 앱의 현황을 알아보고자 반려동물 전용 쇼핑몰 앱(펫프렌즈, 강아지대통령)과 유기동물 입양 앱(포인핸드) 데이터를 분석했다.
[반려동물 전용 쇼핑몰 시장 인기!]
먼저, 최근 3개월간(6~8월)의 반려동물 쇼핑몰 시장 추이를 알아보고자 반려동물 전용 쇼핑몰 앱 중 설치자 수가 높은 ‘펫프렌즈’와 ‘강아지대통령’ 앱 분석을 실시했다.
펫프렌즈 앱의 설치자 수 대비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월 40.4%, 7월 50.1%, 8월 51.6%로 그래프가 우상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아지대통령 앱의 설치자 수 대비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월 50.2%, 7월 51.2%, 8월 57.5%로 최근 3개월간 증가 추세에 있었으며, 반려인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전용 쇼핑몰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보인다.
[유기동물 느는데 입양은 줄어…]
매년 유기동물의 수는 증가하나 입양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유실·유기동물 구조·보호 현황에 따르면 2015년 8만2000마리에서 2019년 13만6000마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티디아이뉴스는 최근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관심을 알아보고자 설치 수가 높은 유기동물 입양 앱인 포인핸드를 최근 3개월간(6월~8월) 분석했다.
포인핸드의 설치자 수는 6월 31만9000명에서 8월 33만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었으나, 설치자 수 대비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월 45.5% 7월 43.5% 8월 44.8%로 6월 대비 비교적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여 관련 앱으로는 꾸준히 유입되지만, 활성화 부분에서는 정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려인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정부는 내년부터 유기동물 입양 시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유기동물 입양 독려에 더욱 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현실에 발맞춰 반려동물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생겨나며 반려동물 산업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나,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커짐에 따라 반려인의 책임감과 생명 존중 인식을 높여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어야 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보인다.
작성일: 2020.10.02
자료출처 및 작성자: TDI DS팀 이정화, 서예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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