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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크리에이터 시대, 고공행진

작성일 : 2020-09-29

기존 텍스트나 이미지 위주의 정보 형태가 영상물로 변화하면서 콘텐츠 제작 기술 역시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전문가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영상 편집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초보자들도 스마트폰으로 단 몇 분 만에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진, 영상 등을 자신이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개인 창작자를 1인 크리에이터라 부르는데, 1인 크리에이터의 광고 수익이 공개되면서 연령과 관계없이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1인 크리에이터 열풍은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2019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9 초, 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 3위에 크리에이터(유튜버, 방송 BJ)가 오를 정도로 어린 학생층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티디아이뉴스는 1인 크리에이터의 인기를 알아보고자 설치자 수가 높은 국내 영상 편집 앱(키네마스터, VLLO, VITA) 데이터를 사용해 영상 편집 앱 시장분석을 했다.

[영상 편집 쉽다고…? 나도 만들어 볼까?]

먼저, 최근 6개월간(2020년 3~8월) 동안의 1인 크리에이터 시장 추이를 알아보고자 영상 편집 앱(키네마스터, VLLO, VITA) 월간 활성 사용자 수 분석을 실시했다. 3월 대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키네마스터 앱은 4월 35% 증가, 8월엔 71%까지 올랐다. VLLO 앱은 4월 21% 증가했지만 8월엔 56%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눈에 띈 앱인 VITA는 4월 107%, 8월은 1836%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편집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개 앱 모두 최근 6개월 동안 증가 추세에 있으며,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보인다.

[앱을 가장 많이 활성화 한 지역은?]

최근 영상 편집 앱 사용률이 증가한 지역을 알아보고자 지역별 TOP. 3를 분석을 했다.
먼저 키네마스터 앱 지역별 TOP. 3를 살펴보면 세종이 3월 대비 8월 53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광주 396%, 대구 186%의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VLLO와 VITA 앱 지역별 분석에서는 VLLO 앱의 1위인 충남은 3월 대비 8월 806% 증가하였고, VITA 앱의 1위인 서울은 3월 대비 8월 207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어느 연령대가 가장 많이 사용할까?]

추가로, 어느 연령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알아보고자 영상 편집 앱별로 최근 8월 활성 사용자의 연령 분석을 실시했다.
키네마스터 앱은 10대가 활성 사용자의 43%로 1위에 올랐고 30대가 25%, 20대가 19%로 나타났다. VLLO 앱은 30대가 33%로 가장 많은 점유하고 있었으며, VITA 앱은 10대가 49%로 1위로 나타났다. 영상 편집 앱 연령별 순위는 앱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연령층은 10~30대가 주를 이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실시한 영상 편집 앱 시장분석 결과 최근 6개월간 앱 활성 사용자가 증가 추세로 나타났는데, 이는 1인 크리에이터의 높은 인기과 관심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 1인 크리에이터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떠오르는 직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1인 크리에이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을 보면, 디지털 매체는 상당수의 연령층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친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청소년과 같은 어린 연령층의 무분별한 디지털 매체의 수용은 디지털 시대에 늘상 떠오르는 이면으로써,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 생산 자제가 필요하다. 향후 디지털 매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도모할 크리에이터 시장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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