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연금 지난해 수익률 -8.2%...역대 최저
작성일 : 2023-03-03
-3월 2일 검색량 약 2만 5,000건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국민연금이 지난해 1999년 기금운용본부를 설립한 이후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립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이 -8.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1년 말 948조 원까지 늘었던 기금 적립금이 2022년 말 890조 5,000억 원으로 하락하면서 79조 6,000억 원의 운용손실 금액이 발생했다.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2008년(-0.18%)과 2018년(-0.92%)에 이어 세 번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익률은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라며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 -22.76%, 해외 주식 -12.34%, 국내 채권 -5.56%, 해외 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2일 국민연금은 약 2만 5,000건 검색됐다.
전일인 3월 1일 검색량의 약 2.5배 높은 수치다. 성별의 경우 남성 52%, 여성 48%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10대를 제외한 20~50대까지 모두 20%가 넘으며, 균일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 국민연금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며, 올해 금융시장 진정세에 따라 운용 수익률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수인력 확보, 기금 운용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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